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핫하다는 영화 을 봤다. 잘 몰랐던 영화였는데 초반에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길래 기대하며 봤는데... 기네스 펠트로랑 케이트 윈슬렛을 이렇게 쓴다고...? 이게 이 영화의 반전인가 싶었다. 영화 자체는 상당히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다. 아니 그런데 진짜로 기네스 펠트로랑 케이트 윈슬렛을 이렇게 쓴다고? 뭐 어쨌든 영화에서 묘사되는 상황들은 진짜 현실과 많이 닮아있다. 당장 전염병을 겪는 중이라서 재미가 반감된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재미있다는 느낌은 아니다. 주인공의 딸로 나오는 배우가 너무 낯이 익은데 도저히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서 한참을 고민했다. 보는 내내 그것 때문에 거슬려서 잘 집중이 안 된 탓도 있을 것이다. 끝나고 나서 찾아보니 Anna Jac..
예전 팀 팀장님이 문화생활을 열심히 하던 분이었다. 매 주 월요일마다 항상 주말에 본인이 봤던 영화, 드라마, 책 등에 대해서 얘기하곤 했다. 그 중 하나가 였다. 넷플릭스 메인 화면에 자꾸 떠서 자동재생으로 조금 보게 되었는데 몇 초만 봤는데도 재밌어 보였다. 하지만 왠지 모를 오기 때문에 안 보고 있다가 어젯 밤에 시청을 시작했다. 각 에피소드가 20분 정도로 짧은데 사건 전개도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다. 한 명씩 등장하는 인물들도 캐릭터가 확실했다. 자야할 시간이 지났는줄도 모르고 네 편을 호로록 시청했다. 그리고 오늘은 시즌 2 끝까지 다 봐버렸다. 어제 밤과 마찬가지로 잘 시간은 진작 넘겼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가 20분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시즌 3 첫 편이 자동 재생되기 시작..
누구나 유명 연예인을 안다. 유명하니까. 그래서 나도 테일러 스위프트를 알았다. 유명하니까. 게다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좀 유명한가? 해외 연예계에 별 관심 없는 나조차도 이런 저런 가십들을 알고 있을 정도니 보통 유명한 정도는 아니다. 트위터에서 누군가 를 추천하면서 얘기했다: 성추행 사건을 겪고 각성한 테일러 스위프트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꼭 보라고. 성추행 사건을 겪었다는 것을 트위터 추천사(?)를 통해 처음 알았기 때문에 조금 놀랐지만, 각성했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조금 기대가 되었다. 그래서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체험을 시작하자마자 검색해서 '내가 찜한 콘텐츠'에 등록했다. 그 당시에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다른 컨텐츠들을 몇 개 보다보니 막상 선뜻 재생 버튼에 손이 가지 않았다. 너무 ..
회사 동료가 불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점심에 방문했다. 을지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있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지만 보기보다 내부가 넓고 자리가 많아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넓고 쾌적한 느낌은 아닌 것이,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 수 있는 한 넣어놓은 상태라 앞 뒤 양 옆이 모두 다른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결코 세련된 인상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앉아서 밥 먹는 데는 충분하다. 오징어 불갈비(2인분 22,000원)와 그냥 불갈비(2인분 18,000원)가 있었는데 우리는 오징어 불갈비를 시켰다. 같은 불갈비여도 식사 메뉴와 안주 메뉴로 나뉘어있던게 기억이 난다. 불갈비 ..
작년에 친구와 같이 괌으로 가는 비행기였다.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고, 우리의 예상보다 아기를 동반한 가족 승객들이 아주 많았다. 저가 항공사의 좁은 좌석이었지만 나는 앉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너무 깊게 잔 탓인지 침을 흘릴 뻔 하면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착륙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시즌 1을 봤다. 한동안 로맨스 영화를 안 봤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수화물 찾는 벨트 앞에서까지 이어폰을 낀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봤던 기억이 있다. 괌 공항의 수화물 벨트 앞에서 봤던 장면이 라라 진과 피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는데, 시즌 2에서는 두 주인공이 첫 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라라 진과 피터는 시즌 2에서도 귀엽지만 모든 로맨스 얘기가 그렇듯 연애를 시작한 뒤의 이야기는 시작 전만..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dy6z9v/btqBUTyOu8B/o3pWegJDzXEFv39jcVqXz0/img.jpg)
트위터에서 이 패러디 포스터를 보고 관람을 결심했다. 예매율 1위라고 들었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역병도 돌고있고 비도 많이 와서인듯. 덕분에 쾌적하게 보고 왔다. 오늘 하루종일 너무 피곤해서 마지막까지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좀 했는데 보고 오길 잘 한 것 같다. 어떤 콘텐츠를 보고 육성으로 크게 낄낄거리면서 웃은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처음 터졌을 때 조금 눈치를 보면서 웃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들 소리내서 웃길래 그냥 호쾌하게 웃으면서 봤다. 영화가 아주 깔끔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마음 편히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특히 국내 코미디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쓰이는 ‘저속한 욕설로 웃기기’가 없어서 좋았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 개봉해서 현실과도 좀 닿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중간중간에 삽입..
- Total
- Today
- Yesterday
- 그린카
- 브라바
- 운전연수
- 전주옥
- 을지로
- 로봇청소기
- 수경재배
- 크로아티아
- Onyx
- 운전연습
- 이북리더기
- 채식
- 무인발급기
- 민팃후기
- 레시피
- 여수
- 필리아페페
- poke3
- 새해계획
- T월드민팃
- 건강검진
- PS&M
- 제주도
- 정직한후보
- 라미란
- 몬스테라
- 연말결산
- SKT직영점
- Boox
- 연말정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