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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이 패러디 포스터를 보고 관람을 결심했다.

예매율 1위라고 들었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역병도 돌고있고 비도 많이 와서인듯. 덕분에 쾌적하게 보고 왔다.
오늘 하루종일 너무 피곤해서 마지막까지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좀 했는데 보고 오길 잘 한 것 같다. 어떤 콘텐츠를 보고 육성으로 크게 낄낄거리면서 웃은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처음 터졌을 때 조금 눈치를 보면서 웃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들 소리내서 웃길래 그냥 호쾌하게 웃으면서 봤다.
영화가 아주 깔끔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마음 편히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특히 국내 코미디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쓰이는 ‘저속한 욕설로 웃기기’가 없어서 좋았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 개봉해서 현실과도 좀 닿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중간중간에 삽입된 소재에 실제 사건들이 많이 포함된 것도 좋았다.
라미란이 혼자 정말 잘 하는데 다른 캐릭터들이 옆에서 리액션을 잘 해서 더 웃겼다. 억지 웃음을 위해 오버하는 캐릭터가 없는 것도 좋았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웃음은 아니다. 점잖고 꾸준하게 웃긴다. 러닝타임 내내 만족스럽게 웃었다. 마지막에 쿠키 영상이 있었으면 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라미란이 대통령 선거 나가는 내용으로 후속편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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