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도로 연수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그리고 그다지 배운 것이 많지 않았다. 어차피 영원히 선생님을 옆에 태우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결국은 운전도 연습량 만큼 실력 향상이 있는 분야일 것이지만, 그래도 수강생의 실력 향상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과 아닌 선생님의 차이는 큰 것 같다. 대체로 내가 받았던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불만족하지만 내가 다시 운전대를 잡게 만드는데 든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효용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강습의 질이 어쨌든간에 강습을 받지 않았다면 아마도 영원히 운전을 하지 않고 지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마지막 수업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이마트 주차장 들어갔다 나오기 시청 앞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 동네에서 유턴 연습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 이마트 주차..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dknHiU/btqzt5gNFGs/Q1GORrdtGQUhK8gZTi7Bf0/img.jpg)
한글날을 맞아 인천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은 공항을 포함해서 주로 놀러만 간다. 몇 년 전에 혼자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계획 없이 호텔을 하루 잡고 다녀온 적이 있다. 결국 일은 안 하고 잘 놀고 왔다. 처음으로 혼자 놀러 갔다온 경험이었는데 차이나타운 중국집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누가크래커도 처음 먹어봤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차이나타운 주차 전에는 광역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아주 힘들게 인천까지 갔는데 이번에는 쏘카를 빌려서 편히 다녀왔다. 대신 쉬는 날이라 그런지 차도 사람도 아주 많아서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지 못하고 조금 떨어진 동화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지도 상에 표시된 차이나타운 영역과 거리가 좀 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5분 내외..
소비를 줄이기 위해 위시리스트 같은 것은 관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문서로 관리하지 않아도 몇 년 동안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품목들은 문서로 남기든 말든 이미 위시리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화이트나이트 건조기 (40만원대) 건조기로 말린 빨래가 따뜻하고 뽀송해서 좋다는 것은 예전에 살던 오피스텔의 빨래방에서 배워서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쓰다보니 항상 먼지가 풀풀 날려서 건조기 자체는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내 마음에 불을 지핀 것은 여름철 미세먼지 (빨래를 자주 해야 하는데 환기를 할 수 없는 환경) 최고의 수건을 찾아 헤매던 시기에 들은 주변 건조기 구매자들의 수건 간증 (바보야 문제는 수건이 아니라 수건의 관리법이야) 건조기 후기의 먼지통 사진 (저만큼..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MYfM8/btqzt4igZQ8/iOBgD8o2tK8jqxkLMZyhOK/img.jpg)
원래 강습을 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선생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이 없는 날이었다. 처음 계약은 2시간씩 5회로 총 10시간의 수업을 하는 것이었는데 선생님이 4회만 한다고 해서 들어보니 원래 한 시간 수업은 50분 수업 + 10분 휴식으로 이루어진 조건이고 휴식 없이 두 시간 반씩 수업을 하면 휴식시간 25분 만큼 수업을 더 해준 것이므로 네 번의 수업만 하면 하루치 수업을 생략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두 시간 반을 매일 꼭 채운 것도 아니어서 강사에게만 유리한 방식 아닌가 싶었다. 어쨌든 수업은 안 했지만 혼자서 차를 빌려 수원까지 다녀오는 데 도전했다. 차량 대여는 그린카를 이용했다. 그린카가 친구추천 이벤트도 있고 신규가입 회원에게 많은 할인 혜택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 8시까지 그..
오늘도 야간 운전을 하게 되었다. 딱 일주일 전에 두 번의 강습을 했었고 그 사이엔 전혀 운전을 하지 않아서 감이 조금 떨어지겠거니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그냥 그랬다. 엄청 떨어진 것도 아니고 감이 엄청 살아있는 것도 아닌 상태였던 것 같다. 사실 감이란게 온 적이 없었을 수도 있다. 두 번째 강습 때 까지도 내 판단으로 운전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감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생각하지 않고 그냥 했던 것 같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마치 일상인 것 처럼 운전한 느낌 아니었나 싶다. 확실히 긴장은 덜 하고 운전했던 것 같다. 지난주와 겹치는 코스를 가다가 아무래도 좌회전/우회전이 잘 안 된다고 했더니 강사님이 보기에도 그렇다고 하셔서 시내에서 회전 연습을 반복적으로 했다. 우회전 시..
오늘은 원래 한 시에 강습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선생님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다섯시 반으로 미뤄졌다. 그렇지 않아도 저녁 운전을 한 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도치 않게 기회가 일찍 찾아왔다. 선생님이 오늘은 가고싶은 곳 없냐고 물으셨는데 최종 목표였던 수원 말고는 가고싶은 곳이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수원을 가봐도 될지 여쭤봤는데 가자고 하셔서 최종목표지에 가보는 기회도 일찍 찾아왔다. 평일 같았으면 차가 막혀서 도전할 수 없는 코스지만 주말이니까 괜찮을거라고 하셔서 출발했는데 예상보다는 차가 많았던 것 같다. 어미가 추측인 이유는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달릴 때는 잘 달렸는데 종종 신호등에서 대기가 꽤 길었다. 수영 강습을 한창 다닐 때 수영일기를 썼던 것처럼 운전 강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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