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불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점심에 방문했다. 을지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있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지만 보기보다 내부가 넓고 자리가 많아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넓고 쾌적한 느낌은 아닌 것이,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 수 있는 한 넣어놓은 상태라 앞 뒤 양 옆이 모두 다른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결코 세련된 인상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앉아서 밥 먹는 데는 충분하다. 오징어 불갈비(2인분 22,000원)와 그냥 불갈비(2인분 18,000원)가 있었는데 우리는 오징어 불갈비를 시켰다. 같은 불갈비여도 식사 메뉴와 안주 메뉴로 나뉘어있던게 기억이 난다. 불갈비 ..
작년에 친구와 같이 괌으로 가는 비행기였다.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고, 우리의 예상보다 아기를 동반한 가족 승객들이 아주 많았다. 저가 항공사의 좁은 좌석이었지만 나는 앉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너무 깊게 잔 탓인지 침을 흘릴 뻔 하면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착륙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시즌 1을 봤다. 한동안 로맨스 영화를 안 봤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수화물 찾는 벨트 앞에서까지 이어폰을 낀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봤던 기억이 있다. 괌 공항의 수화물 벨트 앞에서 봤던 장면이 라라 진과 피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는데, 시즌 2에서는 두 주인공이 첫 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라라 진과 피터는 시즌 2에서도 귀엽지만 모든 로맨스 얘기가 그렇듯 연애를 시작한 뒤의 이야기는 시작 전만..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dy6z9v/btqBUTyOu8B/o3pWegJDzXEFv39jcVqXz0/img.jpg)
트위터에서 이 패러디 포스터를 보고 관람을 결심했다. 예매율 1위라고 들었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역병도 돌고있고 비도 많이 와서인듯. 덕분에 쾌적하게 보고 왔다. 오늘 하루종일 너무 피곤해서 마지막까지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좀 했는데 보고 오길 잘 한 것 같다. 어떤 콘텐츠를 보고 육성으로 크게 낄낄거리면서 웃은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처음 터졌을 때 조금 눈치를 보면서 웃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들 소리내서 웃길래 그냥 호쾌하게 웃으면서 봤다. 영화가 아주 깔끔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마음 편히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특히 국내 코미디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쓰이는 ‘저속한 욕설로 웃기기’가 없어서 좋았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 개봉해서 현실과도 좀 닿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중간중간에 삽입..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GbhWA/btqBVNjy51o/KNRfzxjin248dqH8E9Vtgk/img.jpg)
이것이 화제라는 것도 몰랐지만 화제의 두부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 습관적으로 2+1 상품인줄 알고 세 개 샀는데 가격을 보니 그런 행사같은 것은 없었고 그냥 하나에 2,500원이다. 동네 GS25 편의점에서 샀다. 빵빠레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아이스크림 부분이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그렇다는 것이지 큰 차이는 없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한 입 먹는 순간 조금 짭짤한가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고소한 맛인 것 같다. 마지막에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려서 만족했다. 과자와 함께할 때 비로소 아이스크림의 고소함이 극대화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굳이 맛을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것이지 굉장히 특별하게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지만 어디까지나 평범..
2화까지 봤다. 직장인으로서 보편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다. 일본 드라마답게 벌써부터 교훈이 넘친다. 왓챠플레이와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근무 시간과 관련해서 공감됐던 부분들이 내 입장에서는 과거라서, 새삼 최근 몇 년 새 근무 환경이 천지개벽 수준으로 개선되었음을 깨달았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매일같이 다치거나 아프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당시에도 그런 생각이 정말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는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생각들을 하고 그런 꿈을 꿨었다. 1화에서 주인공이 과거에 정확히 같은 생각을 하며 회사 생활을 했던 얘기가 나와서 잠시 그 때 생각이 났다. 지금은 단 한 순간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돈을 훨씬 더 ..
아래 요인들과는 상관 없는 생각 * 요금 인상 * 운전기사에 대한 처우 * 졸음 운전 나는 광역버스를 탈때 많은 경우 서서 간다. 정류장 위치 상 그럴 수 밖에 없다. 내가 타는 정류장에는 이미 좌석이 가득 찬 채로 버스가 도착하기 때문이다. 내가 탄 이후에 들르는 정류장들도 마찬가지이다. 즉 몇 시에 어디서 버스를 타느냐에 따라 앉아갈 수 있는지 여부가 이미 결정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버스 운행 대수가 증가하지 않는 한 그렇다. 또한 최근에는 잔여 좌석 수가 카운트 되고 있으므로 승객은 탑승 전에 이 버스에 좌석이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알 수 있다. (잔여 좌석 수가 표시되지 않는 노선도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표시 좀 해줬으면 좋겠음) 그러니까 버스에 서서 가는 사람은 좌석이 없는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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