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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터디가 끝난 후에 수원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그린카를 이용했다. 4시간 이상 이용 시 3시간치 요금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있었고, 지난번 이용을 통해 받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는 네이버 내비가 설치되어있어서 쾌적하게 다녀왔는데, 이번에 빌린 차에는 차량 내장 내비 밖에 없어서 당황했다. 나는 차량 내장 내비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 UI가 과하게 화려해서 운전에 쏟아야 할 집중력의 일부를 내비에 빼앗기는 기분임
- 왠지 동작이 더 느릴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음
- 왠지 도로 정보가 최신이 아닐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음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장 내비만 믿고 길을 떠났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내비가 문제가 아니고 내가 문제였다. 그래도 쏘카든 그린카든 티맵과 네이버 내비가 설치된 차량인지 여부를 좀 표시해줬으면 좋겠다. 이왕 같은 가격으로 빌리는 차라면 깔끔한 UI를 보면서 운전하고 싶다. 그리고 초보 운전자로서 차를 빌리고 운전하는데 있어서 변수는 하나라도 줄이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도 운 좋게 큰 일 없이 주행을 마쳤긴 했지만 각종 돌발 상황은 여전했다.
- 길을 잘못 들어서 유턴을 하는데 길가에 세워진 차에 닿을 것 같아서 한 번에 돌지 못했다. 도는 와중에 반대편 차선 신호가 바뀌어서 뒷 차를 기다리게 했다. (차분히 기다려줘서 고마웠는데 비상등을 켜지 못함)
- 니로가 생각보다 커서 주차를 계획했던 곳에 차를 넣지 못했다. 좁은 공간에서 조금 헤매다가 결국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댔다. (차량 대여료에 맞먹는 수준의 주차요금을 지불함)
- 유료 주차장에서 나오려는데 다른 차들끼리 부딪힌 장면을 목격했다. 운전을 재개한 이후에 처음 목격한 사고 장면이라 조금 긴장됐다.
-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는 구간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해서 하마터면 앞 차를 박을 뻔 했다. 왼쪽으로 조금 나왔다가 다시 끼어들어서 겨우 빠져나갔다. 이건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실수였어서 생각할수록 아찔하다.
- 큰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야 하는데 언제 빠져야 하는지 타이밍을 제대로 못 들어서 혼자 차선을 바꿨다가 돌아왔다가 했다.
- 가방을 안 꺼내고 차를 반납처리 해버렸다. (그린카 앱 > 분실물 찾기 메뉴에서 반납 후 10분 내 문을 열게 해줌)
정리하고 보니 어째 지난번 연습 때보다 더 위험한 짓을 많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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