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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의 흙을 잘 씻어줘야 흙이 물속에서 썩지 않는다고 해서 최대한 떨궈내려고 했는데 아기라서 그런지 뿌리도 엄청 가느다랗고 힘이 없어서 흙 씻다가 뿌리가 너무 많이 떨어져 나갔다. 죽으면 안돼...
크기가 맞는 그릇이 없어서 소주잔에 애를 넣어놓고 보니 이 조그만 애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 싶다. 수경재배 초반에는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흙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도록 하는게 좋다고 한다. 당분간 신경을 많이 써줘야겠다. 제발 살아만 다오...!


어제도 물을 갈아주고 오늘도 갈아줄 예정이다. 물 갈아줄 때마다 흙가루가 아주 조금씩 덜어져 나오는데 정말 소량이다. 흙가루 제거 보다는 그냥 썩지 않은 물에서 돌보는 것을 목표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가운데 작은 잎이 엊그제보다 더 펴진 것 같다. 그리고 가운데서 또 작은 새순 같은 것의 머리가 보인다. 나머지 잎들이 안쪽으로 조금씩 말리는 것 같아서 안 좋은 징조인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래도 새 줄기가 나는건 좋은 현상이지 않을까?
까지 써놓고 생각해보니 처음 데려올 때부터 있었던 새순 아닌가 싶다.

오늘도 물을 갈아주는데 흰색 뿌리가 새로 많이 자란 것을 확인했다. 이 친구도 이제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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